안녕하세요?
김용탁 산부인과의 김승만입니다.
설명하자면 의학적인 지식이 좀 필요한데 최대한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엄마가 Rh(-)형이면 임신 중이나 분만 중에 원칙적으로는 모체와 태아 순환계는 분리가 되어 있지만 약간 모체로 넘어가는 태아 혈액에 모체의 면역체계가 감작이 되어 항체를 만들게 되고 다음 임신 때 기억하고 만들어진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를 공격하게 되어 문제가 생기게 되죠.
다행인건 엄마가 O형이라 첫번째 임신 때 설사 태아 적혈구가 넘어 갔다고 해도 Rh시스템 보다 ABO시스템이 먼저 적혈구를 파괴 시켜서 감작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많고, 임신 중 보다는 분만 중에 넘어가는 양이 더 많으므로 그 때 맞은 면역 글로불린(RhoGAM)이 효과를 발휘 했다면 감작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어느 병원에 다니시는 지 모르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어서 둘째를 가지지 말라고 하신 거 같은데 아마 모체 항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군요.
무조건 둘째는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니 간접 쿰즈 테스트(indirect Coom's test)를 하셔서 모체가 감작이 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다시 상의해 보세요.
첫째애기가졌을떄 28주때 맞아야 할 주사를 안맞고 애기 태어나서 한번 주사를 맞았습니다 .
지금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데 4개월째 접어들었는데 첫째때 안맞은 주사에 의해서
지금 둘째 아기에게 미치는영향이 있습니까?
지금 다니는 병원 에서는 둘째아기는 가지면 안된다고 하는데 ..
임신중인 아기는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빠른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