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배앓이가 다시 오는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몸조리 잘 못하고 계신거 같군요.ㅎㅎㅎ

"완벽(?)"이라 쓰신 건 뭔가 불만이 있으셨다는 뜻인가요?

피 고인거 꺼낸거와 입맛 떨어진거와는 말씀하신대로 오비이락입니다.

모유수유를 하시면 젖을 빨 때마다 즉 유두가 자극되면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유선을 자극해서 젖이 잘나오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자궁을 수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가 유도분만할 때 쓰는 호르몬이 바로 그거죠.

훗배앓이는 자궁이 수축하면서 원래 크기로 줄어드는 과정에 느끼는 통증으로 둘째 때가 첫째 때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그만큼 더 빨리, 심하게 수축을 한다는 뜻이죠.

수축 할 때마다 고인 피가 한꺼번에 빠져 나오기도 합니다.

우쨌든 시간이 모든 걸 해결 해 줄겁니다.ㅎㅎㅎ

많이 불편하시면 언제라도 나오시구요.

열달 동안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쭉 고생하세요.^^

안녕하세요....

완벽(?)한 의료진의 도움으로 생각보다 빨리....그리고 쉽게 둘째를 출산하고...이제 남은거라고는 산후조리와 모유수유 100%달성뿐인 7입니다.

아직은 찬바람도 무섭고...모유수유 추진(?)으로 인해 손목이고 팔목이고 자꾸 아파오는 관계로...왠만하면 키보드를 멀리 하고 싶었는데.....질문이 있어 이렇게 문을 두드립니다.....

토욜날 산후검사를 하고 왔는데요.....

피가 고여있어서 조금 긁어 냈습니다.......근데...그뒤로 입맛이 너무 뚝~!! 떨어 졌어요....

물론 아무 상관이 없다는거 압니다.....시기가 그렇다는 얘기지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미역국 반그릇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죽어도 안넘어 가네요....목에 뭐가 꽉 막힌것처럼......모유수유 중에는 돌아서면 배고프고...돌아서면 배고프다고하던데....저는 돌아서면 배아푸고...돌아서면 배가 아픕니다.

토욜부터 살짝 아프던 배가....어제는 최악을 달렸습니다....

밤에 너무 아파서 울정도 였거든요. 밤에 수시로 젖을 물리는 관계로 애기랑 둘이 자는데....어제 새벽에는 정말 기저귀도 못갈 정도로 배가 아파서 옆방에 자는 남편을 핸폰으로 깨울 정도 였습니다.

애 낳기 몆주 전부터 이렇게 아파온적이 있었는데...뭐라 표현을 해야 할지~~~~

진통인것도 같고...훗배앓이 인것도 같고.....(몆주전 이렇게 아플때는 저는 이게 가진통인줄 알았는데....애 낳고 난 그날 훗배앓이 할때도 꼭 이렇게 아푸더군요....그래서 진통제 까지 맞았는데..)

일주일이 지난지금....뜬금없이 훗배앓이를 할수도 있는건지....정말이지 애가 하나 더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배가 너무 아푸니...허리를 펴기도 힘듭니다.....

그리고...서서히 오로가 줄어가다가....오늘은 또 갑자기 펑펑(?) 나오네요.....눈에 띄게 늘었다가...지금은 다시 좀 줄어든거 같아요.

이런 증상도...시간이 해결해 주는건가요?

암튼....우리 둘째도 무사히 받아 주시느라 무진장 애 쓰셨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열달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