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관리

산전관리 Maternal-Fetal Medicine

임신하면 배가 불러오고 10달이 지나면 아무 탈없이 분만이 이루어지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지만, 임신하였을 때 산모에게 일어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는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임신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체에게 최소한의 병리적 결과만을 남기고 건강한 아기를 분만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출산전,후에 모체의 생리적변화, 태아의 성장. 출산 등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임신 중 위험한 증상

다음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 1자궁 출혈이 있을 때

  2. 2두통이 심하거나 계속될 때

  3. 3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을 때

  4. 4배가 아플 때

  5. 5지속적인 심한 구토증이 있을 때

  6. 6열이 나며 한기가 들 때

  7. 7소변을 보기가 힘이들 때

  8. 8자궁에서 액체(양수)가 흘러나올 때

  9. 9얼굴과 팔, 다리가 부을 때

임신진찰 주기

임신중에는 해부,생리학적 변화가 있으므로 전 임신기간을 통하여 관찰하여야만 태아 및 모체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게 되므로 임신중에는 주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 1 임신 7개월 까지

    * 월 1 회

  2. 2 8 ~ 9개월 까지

    * 월 2 회

  3. 3 10개월(막달)

    * 매주 1 회

태교

아기는 태어나기전, 태아 때부터 엄마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심신이 건강하고 훌륭한 아기를 낳아 기르려면 임신초기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엄마의 마음가짐이나 행동. 섭생은 태아의 인격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마음가짐, 몸가짐, 주위환경 등이 바로 태아의 교육입니다.

임신부의 정신상태와 태아

정신과 육체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거나 놀라는 경우, 간뇌의 자율신경중추가 자극되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위장 기능도 자율신경의 작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너무 근심하면 식욕이 줄고 음식물의 소화도 잘 안되며 영양 섭취량이 줄어 태아발육에 영향을 미칩니다.

외부소리 듣는 태아

- 태아는 외부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모체의 심장박동소리, 자궁 가까이 지나고 있는 대동맥 을 흐르는 혈류소리, 자동차의 소음, 음악 등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임신부가 흥분하거나 화난 목소리로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경우에는 태아가 반응하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으므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일으키는 일들로 출산된 아기가 장래에 정신적으로 결손 된 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전 식사

임신기간 중에는 태아의 발육에 비례하여 소요칼로리가 더 필요하므로 질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히 태아의 성장발육에 요구되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한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 중 주의를 요하는 식품

- 임신중에는 평소보다 싱겁게 섭취하고 과량의 식염섭취는 부종과 임신중독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 일정량 이상의 커피는 수면에 지장을 주고 소변의 횟수를 많게 하므로 주의가 요망됩니다.

- 입덧이 날 때에는 더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좋으나 단번에 많이 섭취하면 설사의 원인 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고추, 겨자, 생강, 후추 등의 향신료는 식욕을 증진시킬 만한 소량은 별지장이 없으나, 임신중독증 인 때는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 알코올성 음료는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흡연은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공급에 나쁜 영향을 주어 미숙아가 태어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임신중 기본 검사

  1. 1 소변검사

    * 임신중독증의 판정에도 중요하며, 당뇨병, 방광염, 요도염, 신우신염등의 유무 등 진단에 필요합니다.

  2. 2 혈액형검사

    * 혈액형에는 A, B, O, AB형이 있으며, 임산부에 중요한 Rh인자가 있어 어머니가 음성(-)이고 아이가 양성(+)일 경우 유산, 조산, 사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3. 3 빈혈검사

    * 산모의 빈혈 유무를 조사하여 빈혈일 경우 조혈제를 복용해야 하며, 분만 시에는 수혈 여부를 판정하게 됩니다.

  4. 4 매독검사

    * 임신 중 매독에 감염되면 임신 4개월부터 매독균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 감염됩니다. 치료를 받지않으면 태아는 사망이나 유산 및 기형아 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임신초기에 발견하여 적당한 치료를 받으면 임산부는 물론 태아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5. 5 간염검사

    * 간염은 태아가 태어나기 전에 자궁 속에서 모체로부터 감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분만과정에서 모체의 피를 통해 감염됩니다. 산모의 감염여부에 따라 신생아에게 간염 예방접종을 달리 시행해야 합니다.

    * 만약 산모가 간염에 감염된 경우 신생아는 출생즉시 간염 예방접종주사와 간염면역사를 동시에 맞아야 합니다.

  6. 6 풍진검사

    * 풍진은 공기로 감염되며, 임신초기 3개월 전에 감염되면 유산, 다운증후군, 선천성 심장질환,발육부진, 백내장 등을 가져옵니다.

    * 임신중기 4~7개월 사이에 감염되면 20%정도가 기형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풍진은 감염증상이 외부로 나타나기 바로 직전에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므로 예비 임산부는면역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풍진예방 접종을 한 후에는 3개월 후에 꼭 풍진면역검사를 하여 면역의 생성 유무를 확인한 후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중 풍진예방접종은 절대 금기입니다

입덧을 가라앉히는 식이요법

밤에 자기 전에 마른 효모 빵이나 씨리얼 또는 토스트를 젤리나 잼과 함께 침대 맡에 놓아 둡니다. 아침에 미리 마련해 둔 음식을 천천히 먹고 침대에 15분이나 20분 정도 가만히 누워 있으면 좋습니다. 일어 날 때는 가급적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아침에는 죽 같은 종류보다는 고형 음식을 먹고 위에 부담을 피하기 위해 되도록 물은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침은 2번 내지 3번으로 나누어서 간단한 스낵을 1시간 반 정도의 간격으로 자주 먹고 과일이나 잘 익은 바나나처럼 소화가 잘되는 것이 좋고, 쥬스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하도록 하시고 뚜껑이 열린 채로 조리하는 것이나 향이 많이 나는 원두 커피는 피하여야 합니다. 먹게 되면 인스턴트 커피가 낫습니다. 입덧이 심할 때는 조금씩 자주 나누어서 드십시오.

- 정신적인 불안감이나 태아에 대한 거부감, 임신에 대한 공포감 같은 요인이 입덧에 영향을 주므로, 생활하는 가운데서는 되도록 바쁘게 일하고 걸으며 친구나 친척을 만나 적당한 여가 생활을 가져서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입덧을 가라 앉히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보다 보호자의 따뜻한 보호와 위로가 어떤 치료법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점은 입덧은 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므로 거부하는 자세보다는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개 임신 12-14주) 저절로 가라앉게 마련이므로 안 먹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먹으려고 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한 다는 점입니다.

입덧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너무 오래가는 경우는 꼭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